생활상식

총선관련 여론조사에 내 전화번호 제공거부하는 방법

행성2 2016. 1. 30. 09:32

최근 총선이 다가오면서 받은 이메일 한통입니다.


안녕하세요. LG유플러스입니다.
항상 저희 LG유플러스를 이용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공직선거법 제57조8* 및 공직선거관리규칙에 따라 향후 고객님의 이동전화번호가 특정 정당의 여론조사 목적 등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고객님의 이동전화번호가 노출이 되지 않도록 가상의 안심번호** 형태로 제공됩니다.
안심번호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실 경우, 1월 30일까지 080-855-0016 ARS를 통해 거부 등록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저희 LG유플러스에 많은 사랑 부탁 드리며,고객님께 항상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는 LG유플러스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당은 여론조사 목적으로 통신사에게 가입자의 전화번호를 안심번호형태로 요청할수 있고,  내 전화번호를 정당에 제공하기 싫으면 각 가입자가 미리 거부등록을 해야하는 거네요. 


SK텔레콤은 콜센터(114) 또는 전국 지점이나 대리점에서, 무료 수신거부 전화(080-999-1390)으로 접수하면 거부 신청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콜센터(114)나 무료수신거부전화(080-855-0016 ), 홈페이지 거부버튼(1월26일부터)을 활용해 거부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생각해보아야 할것은, 이런 여론조사가 진짜 여론조사로 끝나는 단순한것이 아니라, 예비후보중 후보자를 뽑는 과정에 여론조사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일종의예비선거 투표인 셈인데 예비후보가 여러명 있다면, 그 중 누구를 후보자로 선출할것인지에 내 의견을 반영시킬수 있는 기회이니이니 스팸전화랑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예를들어 지금 미국 민주당 예비후보인 샌더스와 힐러리중 누굴 대선후보로 뽑을것인지 선택하는데 여론조사가 들어간다면, 그 여론조사에 사용하기 위한 전화번호 요청이니 정치에 관심이 있으면 굳이 제공거부를 할 필요는 없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