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우석헌자연사박물관
주말 오후에 외출을 하려고 찾다보니 최근 아이가 공룡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아서 남양주에 있는 우석헌자연사박물관에 가게되었습니다.
주차장에 가면 바로 보이는 기린과 하마입니다. 이곳은 '공룡'이 주제아니었나? 하고 잠시 생각했는데 관람하고 나오니 머랄까 이해가 되는 전시물이었습니다.
1층 암석전시실에는 갖가지 암석샘플과 진짜인지 모형인지 알수 없지만 공룡화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박물관내 사진은 X)
지하1층에는 카페와 암모나이트 화석 만들고 칠하는 유료 체험시설과 그리고 뱀과 고슴도치가 사육통에 들어있던게 기억에 남네요.
다시 1층으로 가서 외부에 있는 철제계단으로 2층 옥상에 가면 여러종류의 공룡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은 방같은 실내시설도 있는듯 했는데 다른 이용객이 쓰고 있어서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옥상을 가로질러 다시 실외로 가면 복도에 중력이라든지 하는 과학전시물이 있는데 좀 허접했고 1층에는 여러 종류의 암석과 자재들이 보관되어 있는 창고가 있습니다. 포토존이라고 써있어서 찍은 사진입니다.
창고 옆쪽에는 약간의 유료 체험시설과 악세사리, 돌맹이를 파는데 아이가 돌을 갖고싶다고 해서 하나 구입했습니다. 가까이에서 찍어서 커보이지만 500원 동전정도 크기입니다. 이게 천원.
처음 방문시 주차장규모가 매우 작길래 기대를 상당히 낮추고 관람했음에도 전체적으로 매우 실망한 곳 입니다. 주요 전시물은 암석, 광물이었기 때문에 암석 혹은 지질 박물관이란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은데 아이들 대상 마케팅을 위해 공룡모형을 추가해서 자연사박물관으로 홍보한다는 느낌이었고,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음에도 판매, 유료체험시설의 비중이 커서 관람시간이 짧았던것도 불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동물모형, 광물, 화석, 공룡모형, 곤충, 뱀, 토끼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물이 산재되 있어서 박물관의 컨셉이 통일되지 않았는데 자연사박물관이라는 이름이 아깝다고 느낀곳입니다.
그리고 진입시 반대편 차량 주의하세요. 진입방향에 따라서는 유턴후 우회전해야 하는데 구조가 좀 특이해서 사고위험이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