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가 제습기 오징 OJ128E 사용후기
가습기를 써보고 싶은데 국산은 너무 비싸서 중국산 검색하던 중에 오징 OJ128E 제품을 알게되서 구입했다.
지마켓에서 90410원에 구입했고, 8일 걸려 도착했다.
요렇게 생겼다.

정말 심플하고 부가기능따위는 없다.
버튼은 두개인데 한 개는 전원, 한 개는 기능 선택이다.
제품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엄청 있어 보이게 설명했지만 결국
일반제습 - 습도 50 정도가 되면 멈추는 것 같다.
빨래건조 - 계속 돌아간다.
취침모드 - 조용해지고 불빛이 약해진다.
일단 하루 사용했는데 소음은 소형 냉장고 비슷하다.
바람도는 소리는 들을만한데 가끔 콤프레샤 돌아가는 소리가 꽤 커서 침실 사용은 어려울 것 같다.
(취침모드로 해본 것은 아니라 확인 필요.)
연속배수 가능한 호스가 동봉되어 있는데 매우 짧아서 연속배수를 쓸려면 연결 호스를 사야 할 것 같고
물통은 2L라고 쓰여있다.
이 제품을 찾다 보면 송징 SJ125E 제품과 구분이 잘 안되는데,
나름 검색해본 결과
둘 다 같은 제조사의 제품이고 SJ125E에서 기능 빼고 싸게 만든 것이 OJ128E이다.
습도가 제품 왼쪽 상단에 크게 표시되고 버튼이 6개 있는 게 SJ125E
습도가 제품 오른쪽 상단 원안에 표시되고 버튼이 2개 있는 게 OJ128E
이것저것 찾아본 결과 일일 제습량 감소 음이온 습도 설정 시간 설정의 기능이 빠진 것 같다.
그리고 제습량 12L에 혹해서 구입한 것도 있는데 이건 뻥스펙이라는 듯하다.
국내 제품의 제습량은 27도 60%에서 시험한 결과지만
중국 제품의 제습량은 30도 80%에서 시험한 결과라는 글이 꽤 보였고,
국내 기준으로 환산하면 절반 정도가 된다고 한다.
실제로 SJ125E제품 상세페이지를 보면 35도 85%에서 일 24L,
27도 60%에서 시간당 0.27라고 돼있는 게 확인되고(해당링크)
OJ128E제품 사용설명서에는 30도 80%에서 일 12L,
27도 60%에서 시간단 0.25 즉 일 6L라고 표기되어있다.

국내산 일일제습 10L정도가 20만원 전후, 일일제습 6L 정도가 15만 원 전후에 구입 가능하니
본인선택에 따라 구입하면 되겠다.
내가 이런저런 점을 미리 알았다면 아마 고민 고민하다 이 제품 그냥 샀을 거다.